부산 기장군 바닷가에서 돌덩이가 든 가방을 멘 노인의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5분경 부산 기장군 기장읍 해안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경은 “갯바위 옆에서 사람의 형체가 보인다”는 다이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다.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은 옷과 신발을 착용한 상태였고, 돌덩이가 가득 든 가방을 메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해경은 지문을 채취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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