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조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첫 복지수장으로, 복지부 제1차관으로 임명된지 4개월 만에 장관으로 승진한 사례가 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국회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장관 자리는 앞서 정호영·김승희 후보자의 연이은 낙마로 132일째 공석이었다.
윤 대통령이 조 장관을 임명하면서 오는 5일 예정된 복지부 국정감사에는 조 장관이 장관 자격으로 출석할 수 있게 됐다.
조 후보자는 1988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차관보) 등을 지냈다. 윤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5월 9일 복지부 1차관에 기용됐다.
한편 조 장관의 임명 재가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은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만 공석인 상태다. 현재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