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다.
5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전날 강 회장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심문은 오는 6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검찰은 지난 7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에디슨모터스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사건을 ‘패스트트랙’으로 이첩받아 수사해왔다. 에디슨모터스 주가는 쌍용차 인수 발표 전 2500원대에 머물렀으나, 발표 후 8만2400원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인수대금 조달에 실패해 합병이 무산됐고, 이 과정에서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했다. 이로 인해 일반 주주가 피해를 보는 등 ‘먹튀’ 논란이 일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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