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은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아니 에르노를 선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림원은 그녀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아니 에르노는 지속적이고 다른 각도에서 성별과 언어, 계급 등 불공평한 삶을 조사해왔다”며 “작가로서의 길은 멀고 험난했다”고 했다.
프랑스 현대문학의 대표적 여성 소설가인 그는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대표작으로는 <단순한 열정> <부끄러움> <집착> <탐닉> 등이 있다.
올해 수상자는 상금 1000만 크로나(약 13억 5000만 원)와 메달, 노벨상 증서를 받게 된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12월 10일)을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던 2020년과 2021년의 수상자들도 이번에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