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과 관련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이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남겼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크림. 다리. 시작. 불법적인 것은 모두 파괴돼야 하고, 도난한 것은 모두 우크라이나로 반환돼야 하며,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것은 추방돼야 한다”고 적었다.
다만 폭발의 배후가 우크라이나인지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으로 정오)경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의 케르치해협 대교(크림 대교)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은 크림대교를 건너는 열차에 실린 연료 탱크에서 발생했으며, 다리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점령한 후 수조 원을 들여 2019년 개통한 18km 길이의 다리다. 이번 전쟁 기간 러시아의 핵심 보급로로 이용돼 왔다.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크림반도를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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