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 생명·안전, 말 아닌 현실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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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10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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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서울 용산 대통령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은 10일 최근 안보 상황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말이 아닌 현실의 문제”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한반도와 동북아의 엄중한 안보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제대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동해상에서 이뤄진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을 두고 “그야말로 극단적 친일 행위다, 대일 굴욕 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말한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을 모두 지도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미사일로 7차례 도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에 대해 “7차례에 걸쳐 진행된 전술핵운용부대들의 발사 훈련을 통해 목적하는 시간에, 목적하는 장소에서, 목적하는 대상들을 목적하는 만큼 타격·소멸할 수 있게 완전한 준비 태세에 있는 우리 국가 핵 전투 무력의 현실성과 전투적 효과성, 실전 능력이 남김없이 발휘되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지난달 25일부터 보름간 7차례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전술 핵 탑재’가 가능하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핵 전투 무력이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 사수의 중대한 의무”라며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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