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대신 맞아라”…데이트 비용 지적에 여친 성폭행·구타 20대男 구속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0월 12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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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아버지가 데이트 비용 관련 꾸중을 한 것에 불만을 품은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야구방망이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12일 강간,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폭행 혐의로 A(23)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홍성경찰서는 A씨를 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 예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피해자 B(19)씨를 성폭행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아버지와 통화하던 중 옆에서 “왜 데이트 비용을 딸만 쓰냐”라는 취지의 얘기를 들은 뒤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모텔에서 B씨에게 “네 아버지를 가만두지 않을 거다. 아니면 대신 네가 맞을래”라고 물었고, B씨가 “내가 맞겠다”고 말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에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끝났고 오후 3시가 넘어서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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