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예능 ‘가짜 사나이’ 등으로 이름을 알린 헬스 유튜버 김계란이 자신이 2년간 운영하던 헬스장 폐업 소식을 전했다.
김계란은 19일 자신이 운영하는 구독자 309만 명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에 ‘폐업…그리고 계획’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오늘은 이제 정겨웠던 계란짐(gym)을 폐업하는 날”이라며 “2년간의 운영 끝에 내부사정으로 인해 정리하게 됐다. 이사를 갈 것 같긴 한데 예정보다 너무 지연 돼 촬영 장소가 마땅치 않아 곤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텅 빈 헬스장에서 안타까워하며 “최근에 몸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갑상선도 그렇고 산에서 파쿠르 촬영하다가 미끄러져서 다리가 찢어졌고, 그래서인지 단내전근인지 장내전근 쪽 통증이 너무 심했다. 열심히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심차게 준비하던 러시아 프로젝트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무산됐다고 밝혔던 그는 콘텐츠 제작에 타격을 입어 5억 원의 손실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프로젝트 무산으로 회사에 미안해 죽겠다. 천재지변 같은 것이어서 회사도 저에게는 뭐라고 말은 못한다. 그래서 더 미안해 죽겠다. 아직 절반도 못 갚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가짜 사나이’ 여자 편은 빠르면 올 말 늦어도 내년 초쯤 촬영하지 않을까 한다. 또 혼자 하는 채널을 통해서 여러분과 놀 것 같다”며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한편, 유튜브 ‘가짜 사나이’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그는 이후 공중파 등 방송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추는 등 활발히 활동해 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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