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위급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1분경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중학교 사거리에서 심정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구급차와 1톤 트럭이 충돌했다.
구급차는 옆으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보호자와 구급대원 3명, 트럭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은 다른 구급차를 급파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환자는 사고 전부터 호흡과 맥박이 없었으며, 병원 이송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신호등 있는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양측 모두 음주운전은 아니었다”며 “부상자는 모두 경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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