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위로 전문을 보냈다.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문에서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와 부상자들의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심각한 인명 피해를 낸 압사 사고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 사고로 중국인 여러 명이 안타까운 인명 피해를 입었으니 한국 측에서도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후유증을 보살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도 같은 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조의를 표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태원 참사로 발생한 사망자는 151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사망자도 발생했는데, 중국 매체는 중국인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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