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장남 결혼’ 국세청 공지에 “참석 강요? 사실과 전혀 달라”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1월 9일 07시 22분


코멘트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8일 장남의 결혼을 알리는 공지가 피감기관인 국세청에 공유됐다는 보도에 대해 “지위를 남용해 기재위 산하기관에 청첩장을 돌리고, 결혼식 참여에 압력을 행사한 것처럼 보도한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했다.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회의원의 지위를 남용해 제 소속 상임위에 속한 기관에 마치 결혼식 참석을 강요했다는 식의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신 의원의 장남이 결혼한다는 내용의 문서가 전국에 있는 국세청 간부들에게 공유됐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해당 문서는 국세청 기획조정관 명의로 돼 있었다.

신 의원은 문서가 국세청 간부들에게 전달된 경위와 관련해 “의원실에 출입하는 모 기관의 국회협력관이 제 의원실 사람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결혼식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 협력관이 다른 기관의 협력관과 공유하는 SNS방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제가 기재위가 관장하는 기관에 청첩장을 돌린 사실이 없고, 전파하라 요구한 사실도 없다”며 “국세청 내부에서 공지를 했다는 건 이번 보도를 통해서 알았다”고 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제 지역구의 지인들과 단체의 장들에게 지역 사무실 보좌관이 문자로 청첩장을 보냈다는 것도 나중에야 알게 됐다”며 “그동안 관례대로 보낸 정도에 한정했다고 들었다. 200명이 조금 넘는 정도였다. 이런 일이 뉴스 보도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