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1일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155mm 포탄 10만 발을 구매한 뒤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라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대해 “우크라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미국 내 부족해진 155mm 탄약 재고량을 보충하기 위해 미국과 우리 업체 간 탄약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는 미국을 최종 사용자로 한다는 전제하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155mm 포탄 10만 발을 구매한 뒤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한국이 사실상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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