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뚱’ 김민경, 태극마크 달았다…IPSC 사격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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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1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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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캡처
유튜브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캡처
‘운동뚱’ 개그우먼 김민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IPSC(국제실용사격연맹) 사격대회에 출전한다.

11일 채널 iHQ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측은 “김민경이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100여 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하는 IPSC LV.5 사격대회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3년여 만에 개최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민경은 지난 6월 IPSC KOREA(대한실용사격연맹)에서 진행된 IPSC LV.4 자격시험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멤버로 확정됐다. IPSC 편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꾸준히 언급돼 온 대회 출전설에 종지부를 찍은 것.

김민경은 지난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개그콘서트’를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으며, 2015년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에 홍일점으로 합류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맛있는 녀석들’의 스핀오프인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등에 출연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과거 운동을 싫어했다는 김민경은 ‘맛있는 녀석들’ 방송 중 우연히 자신이 ‘근수저’(선천적으로 근육이 많은 사람)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타고난 운동 신경으로 어떤 운동이든 빠르게 습득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운동뚱’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를 내건 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은 얼마 전 100회를 맞이하기도 했다.

IPSC를 배운지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민경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매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전했다. 김민경의 생애 첫 IPSC 사격대회 도전기는 12월 중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4회에 걸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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