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ICBM 1발 발사…이틀 연속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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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8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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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북한이 지난 24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명령,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조선중앙TV가 북한이 지난 24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명령,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C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 고도 약 6100㎞, 속도 약 마하 22로 탐지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ICBM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이자 심각한 위협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전술유도탄. 평양 노동신문
북한 전술유도탄. 평양 노동신문
북한은 전날 오전 10시 48분경에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쐈다. 이는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한미일 정상의 대북 확장억제 강화 합의에 군사적 대응을 경고한 지 1시간 40여 분만에 이뤄졌다.

최 외무상은 공개 담화를 통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은 우리 군의 태극연습 사흘째이자 미국 중간선거 이튿날인 지난 9일에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5차례, 순항미사일을 3차례 각각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25번째 미사일 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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