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세일로 고객 몰리자 ‘화들짝’…안전사고 위험에 결국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1월 18일 15시 04분


코멘트
인천의 한 이마트 안내문. 커뮤니티 게시판
인천의 한 이마트 안내문. 커뮤니티 게시판
SSG랜더스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정규리그 개막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1위 유지) 통합우승을 기념한 신세계그룹의 대규모 세일 행사 첫날인 18일 이마트에 고객이 몰렸다. 오픈과 동시에 사람이 밀려들면서 일부 지점은 안전사고 위험에 따라 고객들을 순차적으로 입장시키고 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인기 카테고리 전품목 1+1과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을 한다. 계란(30구X2판, 총 60구)을 9000원대에, 삼겹살·목심을 100g당 1000원대에 판매하는 등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주요 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일찌감치 정보를 공유한 지역 맘카페 등에는 오픈런으로 이마트를 다녀온 이들의 후기가 이어졌다. 경기 지역 한 맘카페 회원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계산에만 1시간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또다른 회원은 “오픈런해서 최대한 빨리 담았는데 탈출하는 데만 2시간 30분이 걸렸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계산하기 위해 줄을 늘어선 고객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실제로 인천의 한 이마트는 고객이 몰리면서 일시 휴점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 매장은 “내부 고객 밀집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며 “점포를 잠시 휴점하겠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알렸다. 점포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현재는 입장 가능하지만) 너무 혼잡해 순차적으로 입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산하기 위해 늘어선 줄. 서울 맘카페
계산하기 위해 늘어선 줄. 서울 맘카페

한편 이번 행사는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 19곳이 참여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이마트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사이먼,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면세점, 까사미아 등에서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SSG닷컴과 G마켓,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온라인 계열사도 댓글 이벤트, 쿠폰 증정 등의 프로모션이 준비돼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