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괴롭힘 당해”…10년 만에 친언니 찾아가 흉기 휘두른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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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8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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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만나지 않았던 친언니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려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 6분경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30대 친언니 B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위협하며 B씨와 다툼을 벌였고, 이를 들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지난 10년간 만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릴 적 괴롭힘을 당한 것에 원한이 있어 언니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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