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가슴 파인 옷 안돼”…카타르 동행 선수아내·여친 ‘노출 자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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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21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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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과 개막전을 찾은 세계 각국의 축구팬들이 경기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2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과 개막전을 찾은 세계 각국의 축구팬들이 경기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사상 최초의 중동 월드컵이자 겨울 월드컵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왁스’(WAGs·Wives and Girlfriends·선수 아내·여자친구)의 옷차림을 보게 될 전망이다. 과거에는 몸매를 강조한 이들의 패션이 화제가 됐으나, 이번 월드컵은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에서 유례없는 복장 규정을 내놓은 탓이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선수들의 아내 또는 여자친구들은 카타르에 방문할 때 단정한 옷을 입으라는 조언을 들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복장에 관한 법적 규제는 없으나 어깨 등이 노출된 상의나 무릎이 드러나는 짧은 치마, 레깅스 등은 공공장소에서 입지 말 것을 권고한 것이다.

앞서 FIFA는 월드컵 관람을 위해 카타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여행을 망칠 확률을 높이고 싶지 않다면 규정을 잘 따르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규정에 따르면 남성은 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또 여성은 항상 몸을 가려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면서“맨발에 슬리퍼 차림 역시 곤란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아내와 여자친구들은 이번 대회에서 긴 드레스나 팔까지 가리는 상의로 카타르 문화를 존중할 계획이라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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