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 등의 진로를 방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구급 출동 중이던 소방관과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모욕한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일 밤 10시 20분경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 ‘심정지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의 진로를 10분가량 방해하고 경찰관에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그와 함께 있던 지인 2명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신고가 접수된 환자는 출동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진 환자의 사인을 확인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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