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가 슈퍼컴퓨터로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 우루과이 전 결과를 예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H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옵타가 23일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계산한 승패 예측은 우루과이 승리 56.2%, 무승부 18.9%, 한국 승리 24.9%였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했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도 0-1로 패한 바 있다.
옵타는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뛸 손흥민이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른다고 해도 우루과이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우루과이는 역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와 4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옵타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손흥민을 양 팀의 키 플레이어로 꼽으면서 “손흥민이 카타르에서도 득점하면 박지성에 이어 세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골을 넣는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2022-23 시즌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한국 승리의 부적’인 손흥민에게 이번 월드컵에서는 더 많은 걸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골,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서 1골을 추가하면 박지성(2002·2006·2010)의 월드컵 세 대회 연속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박지성, 안정환이 보유한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골(3골) 기록을 갈아치운다.
하지만 실제로 경기를 치르기 전에는 승패를 장담할 수 없다. 앞서 옵타는 22일 열린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승리 80.2%, 무승부 12.9%, 사우디아라비아 승리 6.9%로 예상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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