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군위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담임 교사를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북도교육청은 29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3학년인 A 군은 지난 24일 4교시 체육 시간에 공놀이 도중 동급생의 얼굴을 때렸다. 담임 교사 B 씨는 이를 목격하고 말렸으나 A 군은 B 씨의 얼굴도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사건 당일 오후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병가를 낸 상태다.
교육청 관계자는 “A 군이 담임 선생님에게 왜 자기편을 안 들어주느냐고 항의하며 얼굴을 때렸다”며 “교육 활동 중 선생님과 동급생이 학생에게 피해를 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다음 달 8일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해 A 군의 처분을 검토한다. B 씨 이전에 동급생을 폭행한 사건은 학교폭력으로 별건 접수돼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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