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처리 불만”…만취 40대 구청서 소화기 뿌리며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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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2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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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진구 청사에서 A씨가 난동을 부려 119구조대가 에어메트를 설치하고 A씨를 설득하고 있다(부산경찰철 제공 영상 갈무리)
1일 부산진구 청사에서 A씨가 난동을 부려 119구조대가 에어메트를 설치하고 A씨를 설득하고 있다(부산경찰철 제공 영상 갈무리)
민원 결과에 불만을 품고 2시간 동안 구청에서 난동을 피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부산 부산진구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0분경 A 씨가 청사 내에서 소화기를 뿌리는 등 소란을 피웠다.

주정차 관련 업무(노면표시 신청)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던 A 씨는 민원처리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술에 취한 채 구청을 찾았다.

A 씨는 구청 건물 3층에서 고성을 지르며 뛰어다녔고 1층을 향해 소화기를 뿌렸다. 그는 난간에 서서 뛰어내리겠다고 협박까지 하며 2시간 동안 소란을 피웠다.

구청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고 위기 협상 요원을 투입해 A 씨를 설득, 상황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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