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술자리 의혹’ 김의겸·더탐사에 10억 손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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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6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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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장장관이 질문에 답하고있다. 2022.11.23.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23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장장관이 질문에 답하고있다. 2022.11.23.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유튜브 채널 더탐사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한 장관은 6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일 청담동 술자리 저질가짜뉴스 유포와 관련해 김의겸 의원, 더탐사 관계자들, 제보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법원에 (김 의원 등을 연대해) 1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 장관이 올해 7월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에 위치한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수단체는 김 의원 등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해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

더탐사가 술자리 동석자로 지목했던 첼리스트 A 씨는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김 의원은 이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만 했다. 한 장관을 김 의원을 향해 “사과할 필요 없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었다.

한편 더탐사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한 장관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다. 한 장관은 이와 관련해서도 이들을 공동주거침입, 보복범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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