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8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찬할 예정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온 힘을 다한 대표팀이 귀국하면 격려의 시간을 갖게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르면 모레(8일) 오찬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찬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많은 분이 긴 밤 지새웠을 것 같은데 월드컵 16강전은 전 국민이 함께 뛴 경기였다”며 “승패를 떠나 국민 가슴을 벅차게 한 경기만으로 모두가 월드컵 승자다. 국민들은 카타르에서 온 12월의 선물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표팀의 여정은 여기까지지만 희망은 지금부터”라며 “윤 대통령도 ‘이제 대한민국 축구가 넘지 못할 장벽은 없다’면서 우리 도전이 계속될 것임을 기약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드라마, 이제는 근사한 4년 뒤를 꿈꾼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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