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계 20명도 안남아” 소문에…김남국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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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2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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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친명계(친이재명)’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정치권에서 나오는 친명계 분열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야 마찬가지로 분열하고 갈라지면 진다. 당내에서 잡음이나 분열 이런 것들이 있는 경우에는 국민들이 외면한다”며 민주당 신경민 전 의원의 ‘친명계 20명’ 발언에 적극 반박했다.

앞서 지난 8일 신 전 의원은 ‘YTN뉴스앤이슈’에서 “‘이재명 정치공동체 해시태그 운동’에 두 명밖에 지원하지 않았고 지난달 친명계 의원 일부를 만찬에 초대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금 이재명 적극 방어파는 20명 내외에 불과하다. 이재명 이후를 준비해야 된다고 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커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실이 아닌 것들도 많이 나온다. 김영진 의원이 이 대표를 떠난 게 아닌데 떠났다고 기사가 나온다. (김 의원이) 당직을 안 맡았다는 이유로 당내 분열을 키우는 기사를 쓰고 있다”며 이 대표 주변에 20명도 안 남았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다룬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표결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진행자가 ‘지난번 (정치 공동체) 해시태그 달기 운동에 정청래, 이해식 의원 두 명밖에 없었다’고 묻자 김 의원은 “누구는 하고 누구는 하지 않는다면 또 숫자를 세면서 분열이라는 기사를 쓸 게 너무나 분명해서 하지 말자고 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신 전 의원이 주장한 ‘친명계 만찬 무산’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지난주에도 저녁때 갑자기 번개 하자고 해서 모였는데 많이 모여서 맛있는 거 많이 먹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비명계 의원님 중에서도 그런 의원님들 안 계실 거다. 당 대표가 아니더라도 어떤 의원이 같이 식사하자고 해서 초대했는데 ‘나 싫어, 안 먹을 거야’라고 하는 분들이 과연 있겠나”라며 “당내 의견뿐만 아니라 평범하신 일반 국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소통에 강한 이 대표의 리더십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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