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눈·비 온다…13~14일 한파·대설특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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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2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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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영하 10도까지 떨어져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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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과 전북 등을 중심으로 12일 오후 퇴근길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오는 13일부터 14일 사이에는 큰 눈이 내려 대설 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에 달하는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부지방과 전북은 오늘 오후부터 기압골 전면의 구름대 영향으로, 경상권은 북서풍과 남동풍 사이 수렴에 의한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다만 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강수 지속시간은 짧고, 강수량도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강수·적설량은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경상권이 5㎜ 미만 비, 경기북부·동부·강원영서가 1~5㎝ 눈, 충북·전북북동부가 1㎝ 내외 눈이다.

오는 13~14일 사이에는 기압골을 타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수도권 등 중부 지역에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인천 등과 경북 북부 및 남서 내륙, 제주도 내륙에는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와 충청권에 3~8㎝, 전북과 강원 남부, 제주도 산지에 2~7㎝의 눈이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13일 밤부터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진다.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14일 서울의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3~14일 한파특보와 대설특보가 동시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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