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즐겨먹는 여성, 심혈관 질환 위험성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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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4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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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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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을 즐겨 먹으면 심근경색·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산물에 오메가-3 지방을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항산화 성분 등 혈관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양하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2005~2006년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연구(KoGES)에 참여한 40~69세 성인 6565명(남 3114명·여 3451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섭취와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간 연관성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수산물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상·중·하)으로 나눈 뒤 10년 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수산물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적은 그룹보다 10년 내 심혈관 질환 누적 발생률이 낮았다. 특히 수산물 섭취량이 많은 여성 그룹(상)은 수산물 섭취량이 적은 여성 그룹(하)보다 10년 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저자인 김 교수는 “수산물에는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의 일종인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을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항산화 성분 등 심혈관질환 예방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며 “수산물을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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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심장협회(AHA)도 심혈관 건강 개선을 위한 식이 지침을 통해 생선과 수산식품의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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