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기어 놓고 화장실 간 운전자…렌터카는 백사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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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4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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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1시30분쯤 제주시 금능해수욕장에 추락한 차량.(제주해양경찰서 제공)
14일 오후 1시30분쯤 제주시 금능해수욕장에 추락한 차량.(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운전자가 변속기어를 주행 상태로 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이 해변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20대 A 씨가 주차한 차량이 주차블록을 넘어 해변으로 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차량은 SUV 렌터카로 당시 A 씨는 화장실에 다녀오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기 전 기어를 주행(D)에 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은 주차블록을 넘어 약 1m 아래로 추락한 뒤 해변으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차량은 해안가 인근 갯바위에 걸쳐진 채 멈췄다.

다행히 차량 내부와 인근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해경은 견인차를 투입해 차량을 인양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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