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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남아공 해변 기어 다니는 외계인”…누리꾼 떨게 한 괴물의 정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12-16 11:31
2022년 12월 16일 11시 31분
입력
2022-12-16 11:26
2022년 12월 16일 11시 2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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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보스터가 SNS에 공유한 ‘외계인’ 사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농부가 해변에서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외계인들이 해변을 기어 다니는 것처럼 보여서다. 누리꾼들을 공포에 떨게 한 물체는 식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농부인 얀 보스터(62)는 남아공 남서부 웨스턴케이프의 한 해변에서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보스터가 올린 사진은 해변에 늘어선 물체들을 담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외계인 혹은 바다 괴물처럼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스터가 촬영한 물체는 식물 ‘알로에 베라’였다. 보스터는 두려워하는 누리꾼들의 수많은 댓글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보스터는 “많은 사람이 외계인처럼 보이는 이 바다 괴물을 무서워했다”며 “마치 죠스 같다며 물에 들어가는 게 안전한지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의 반응에 놀랐다”며 “사람들이 재밌게 볼 줄 알았는데, 일부는 매우 심각하게 봤다”고 덧붙였다.
얀 보스터가 SNS에 공유한 ‘외계인’ 사진
보스터는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목적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그는 사진을 극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알로에 베라를 해변에 세워 일출·일몰 시간에 촬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학자에게 사진을 보낸 뒤 인간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스터는 주장했다.
보스터는 “이번 업로드를 계기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유사한 환경 공익 광고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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