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이 차량 고장으로 운행 중 정차했다가 견인 조치됐다. 이 사고로 객실 안에 있던 승객 500여 명이 불편을 겪었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8분경 천안역으로 향하던 1호선 급행 열차가 용산~노량진역 구간에서 멈춰섰다. 해당 열차에는 약 500명이 탑승한 상태로 갇혔다. 코레일은 다른 열차를 투입해 해당 차량을 견인 조치하고 있다.
사고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오후 9시 52분경 트위터를 통해 “너무 추워. 이제 끌고가는 애가 끌고 가주기 시작했어”라고 남겼다.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견인 조치가 시작됐다는 이야기로 보인다.
코레일 측은 객실 내 전원 공급에는 이상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천안·인천 방면 급행 및 일반 전동열차가 한 노선으로 운행하면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KTX와 일반열차, 서울방면 지하철은 정상 운행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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