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6세 소년 1000억원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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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6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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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16세 신성이 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영국 BBC, 축구전문매체 90MIN 등 복수 외신은 1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 파우메이라스 구단 16세 공격수 엔드릭 영입을 확정했다. 2024년 7월 합류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엔드릭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40억 원)에 세금 1200만 유로(약 160억 원)로 총 7200만 유로(약 1000억 원)의 거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18세 이하 이적료 역대 1위다. 종전기록은 브라질의 호드리구가 기록한 4500만 유로였다. 렐리아 페레이라 파우메이라스 회장은 “브라질 역사상 가장 큰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2년 뒤인 2024년 7월 이적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때문이다. FIFA는 18세 이하 선수의 해외 이적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2006년 7월 21일생인 엔드릭은 파우메이라스에 머물다 만 18세가 되는 2024년 7월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된다.

세계 최고 명문 구단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가 거액을 투자하는 것은 엔드릭이 ‘제2의 네이마르’로 불리는 특급 유망주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1군 리그 7경기 3골을 기록했다. 엔드릭은 13세이던 2019년 브라질 U-15 대표팀에 발탁됐고 U-16, U-17 대표팀에도 포함됐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골 결정력이 장점인 엔드릭은 공격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첼시 등 유럽 톱 클럽들이 엔드릭 영입을 노렸지만, 최종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엔드릭은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를 방문해 훈련캠프를 견학할 예정이다.

엔드릭은 “레알로 이적하기 전까지 파우메이라스에서 더 많은 골과 승리, 우승 트로피, 그리고 더 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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