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실망스러운 11명”…이강인에 ‘주먹 세리머니’ 발베르데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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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6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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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 뉴시스
포르투갈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 뉴시스
영국의 한 스포츠 전문 매체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 포르투갈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 등을 꼽았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기브미스포츠는 15일 밤(현지 시간)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선수 11명을 포지션별로 선정해 보도했다.

11명 가운데 한국과 경기를 치른 선수는 호날두와 발베르데다. 호날두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등으로 한국의 동점골을 돕고, 골문을 크게 벗어나는 헤딩을 하는 등 부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유감스럽게도 발롱도르 5회 수상자가 내리막길을 걸었다”며 “호날두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이후 모든 경기에서 벤치로 밀려났다”고 분석했다. 호날두가 우루과이전에서 동료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임에도 자신의 골이라고 주장한 점도 짚었다.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지난달 24일 한국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후반 추가 시간에 역습을 노리던 이강인에게 태클을 건 뒤 일어나 주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알라이얀=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지난달 24일 한국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후반 추가 시간에 역습을 노리던 이강인에게 태클을 건 뒤 일어나 주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알라이얀=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발베르데도 실망스러운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발베르데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강인(21·마요르카)을 태클로 넘어뜨린 뒤 오른쪽 주먹을 위아래로 흔들면서 포효한 선수다. 기브미스포츠는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 재능 중 하나로 인정받는 발베르데”라면서도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는 월드컵 내내 오직 한 번의 유효슈팅만을 자랑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최전방 공격수는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29·인터 밀란)가 꼽혔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는 웨일스의 가레스 베일(33·로스앤젤레스)과 호날두가 선정됐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네덜란드의 스티븐 베르바인(25·아약스), 중앙 미드필더는 벨기에의 케빈 더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와 발베르데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는 좌측부터 세르비아의 필립 코스티치(30·유벤투스), 웨일스의 조 로든(25·스타드 렌), 독일의 안토니오 뤼디거(29·레알 마드리드), 덴마크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6·바르셀로나)이 꼽혔다. 골키퍼는 세네갈의 에두아르 멘디(30·첼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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