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게릴라식’ 출근길 지하철 시위 예고…“무정차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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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9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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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2.13/뉴스1 ⓒ News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2.13/뉴스1 ⓒ News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9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장소를 미리 알리지 않는 게릴라식 시위로 전환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19일 “이날 오전 8시부터 1호선에서 8호선 사이 주요역사 내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기습적인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고 공지했다.

이어 “이에 따라 해당구간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앞서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소가 알려지면 서울시에서 무정차 조치를 취한다”며 시위 장소를 알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로 인해 장애인이 평생 당해온 차별과 폭력을 압축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정차’ 조치를 규탄한다. 무정차 통과 조치는 집회 시위의 자유에 대한 과도한 기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전장연은 이날 아침 8시부터 ‘게릴라식’ 시위를 진행한 뒤 오전 9시까지 용산 대통령실 인근인 삼각지역 승강장에 집결할 예정이다.

장소와 시간은 시위 양상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며, 열차 지연과 무정차 통과 등의 실시간 공지는 서울교통공사 공식 앱 ‘또타 지하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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