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때 실종된 광주 중학생, 나흘만에 목욕탕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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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20일 09시 14분


지난 16일 실종됐던 정모 군(13). 광주경찰서
지난 16일 실종됐던 정모 군(13). 광주경찰서
폭설이 내린 광주에서 나흘째 실종됐던 중학생 정모 군(13)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정 군은 전날 오후 광주 북구의 한 목욕탕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정 군을 가족에게 인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북구 일곡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정 군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정 군은 실종 당일 오전 학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온 뒤 다시 집 밖으로 나섰다. 이 모습을 끝으로 부모와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정 군에 대한 실종경보를 발령하고, 광주 일대 한파와 많은 눈이 내린 점을 고려해 시민들에게 실종경보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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