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5호선 광화문역에서 지하철 시위를 벌이면서 시민들의 출근길이 10분 지연됐다.
전장연은 20일 오전 8시쯤 광화문역에 집결해 ‘252일 차 전장연 지하철 선전전’을 열고 오전 8시 22분쯤 지하철 탑승을 시작했다.
광화문역에서 열차를 탄 이들은 국회까지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경로를 바꿔 충정로역까지 이동하고 다시 상행선 열차를 타고 광화문역으로 돌아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시위로 5호선 열차 운행이 5~10분 정도 발생했다. 공사측이 지난 13일 예고했던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는 없었다.
전장연 측은 “크리스마스 전에는 2023년 정부예산 여야합의가 이뤄져 각 상임위원회에서 합의한 장애인 권리 예산만이라도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오는 21일 오전 8시에 경기 시흥시 오이도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남영역과 서울역 방향으로 이동하는 지하철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전장연의 시위 장소와 시간은 시위 양상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며, 열차 지연과 무정차 통과 등의 실시간 공지는 서울교통공사 공식 앱 ‘또타 지하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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