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스키 월드 그랑프리에 출전한 김성원 씨(40)가 경기 도중 사고로 숨졌다.
19일 태국 파타야 뉴스는 “김 씨가 경기 도중 첫 번째 커브를 돌다가 물에 빠져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대회 구조팀이 물 밖으로 옮겨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김 씨는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골절이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뇌졸중 등을 의심하기도 했으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다른 참가자와 충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장례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회장 한쪽에는 김 씨를 위한 추모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트스키는 바다에서 오토바이 형태의 소형 수상 장비로 경쟁하는 수상 스포츠다. 최고 속력이 시속 100km 이상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열렸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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