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사고?” 공중으로 떠올라 한바퀴…강변북로 CCTV 보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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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21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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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UN Village Seoul CAM’
출처=유튜브 채널 ‘UN Village Seoul CAM’
19일 밤 서울 강변북로에서 일어난 자동차 충돌 사고 영상이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공유되고 있다.

이 장면은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바라본 한강 전경을 음악과 함께 24시간 송출하는 유튜브 채널 유엔빌리지서울캠(UN Village Seoul CAM)에 포착됐다.

카메라는 동호대교와 한남대교 사이의 강변북로를 비추고 있다. 영상을 보면 사고는 19일 밤 11시27분쯤 발생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UN Village Seoul CAM’
출처=유튜브 채널 ‘UN Village Seoul CAM’

구리 방향으로 빠르게 달리던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우측 가드레일에 충돌한다. 이 충격으로 중심을 잃은 차는 다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공중으로 날아올라 한바퀴 돈 후 착지한다.

뒤따르던 여러 차량이 급히 제동하며 정체되는 모습도 보인다. 다행히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고 차량에서는 2명의 탑승자가 자력으로 빠져나왔다.

이 영상이 주목받는 이유는 같은 날 비슷한 시각, 동호대교 한남대교 사이 강변북로에서 가수 이루(본명 조상현·39)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음주운전 사고를 냈기 때문이다.

전날 (2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조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19일 밤 11시 25분경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와 동호대교 사이 구간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에는 남성 동승자가 있었고 두 명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조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다.

가수 태진아의 아들인 조 씨는 이루라는 예명으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 캐스팅됐으나 하차하기로 했다.

조 씨는 사고 후 SNS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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