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유승민, 게임 시작 안했는데 승부조작?…김기현, 3월이면 김장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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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22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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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조경태 의원이 ‘당원 투표 100%’ 전당대회 룰을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의 연대를 생각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조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서)내가 1위를 하니 결선투표제까지 만들었다. 승부조작이다’라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판한 부분에 대해 “게임 시작도 안 했는데 어떻게 승부를 조작할 수 있겠는가”라고 일축했다.

조 의원은 “(유 전 의원이)선수로서 그런 주장을 할 순 있지만 자신의 주장이 관철 안 됐다 해서 지나치게 편파적이다, 또는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다, 이런 건 좀 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이런 룰을 가면 총선 참패한다. 수도권 참패한다’고 했는데 그럼 참패할 당 대표를 왜 하려고 하냐”며 “만약에 당 대표에 임할 마음이 있다면 누구든지 다 나와 페어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장 의원은 김 의원과의 연대(김장연대)와 관련해 “맞선 본 지 얼마 안 돼서 벌써 결혼하려고”며 “커피도 먹어 보고 영화도 같이 보고 밥도 같이 먹어 보고 데이트를 해야 결혼을 결정하지 않겠나”고 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김장은 선언하고 하는 게 아니다. 그냥 잘 담가서 국민 앞에 좋은 영양분 공급하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행자가 김장연대와 관련한 질문을 하자 조 의원은 “약한 분들 또는 전략적으로 어떤 연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 않냐”며 “그걸 가지고 잘하니 못하니 굳이 어떤 비난이나 비판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다만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내년 3월이다. 3월이면 김장철은 지나버린다”며 “당원들이 성숙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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