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내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권교체를 위한 안철수의 결단이 옳았다면 손을 잡아 달라”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2년은 정권 교체를 이룬 역사적인 해였다. 3월 10일 새벽, 0.73% 차이로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5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온 이 승리는 어느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이룬 승리다. 윤석열 대통령부터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벽돌을 한 장씩 쌓아 올린 결과다. 저도 단일화 결단을 통해 벽돌 한 장을 올렸다”고 적었다.
그는 “민주당은 우리가 어렵게 쌓아 올린 정권교체의 탑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법안도, 예산도 민주당 승인 없이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걸핏하면 윤석열 탄핵과 퇴진을 말한다. 사실상 대선 불복”이라면서 “2024년 총선은 정권교체를 이루는 마지막 관문이다. 반드시 압승해야 한다. 수도권에서 70석 이상, 전체 170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정권교체를 제대로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다. 단일화로 정권 교체를 함께 이루었다. 인수위원장을 하며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그렸다. 저에게 남은 과제는 총선 승리를 이끄는 것이다. ‘총선 승리’라는 목표 하나만 보고 전략적 판단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원하고, 수도권·중도·2030 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사람, 공정하게 공천 관리를 할 사람이 당 대표가 되어야 우리가 압승할 수 있다. 안철수가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한 것이 옳은 결단이었음을 증명해 달라. 제가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오세훈 후보와 단일화 한 것이 옳은 결단이었음을 증명해 달라. 대한민국과 싸우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맞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는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총선 압승을 이끌겠다는 제 각오가 옳은 결단임을 증명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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