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톤 ‘쓰레기 산’ 만든 조직폭력배 검거…하반기 모범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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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29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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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경기 화성 등지에 폐기물 4800톤을 무단 투기한 조직폭력배를 체포·구속한 검사 등이 올 하반기 모범 검사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2022년 하반기 모범검사’로 정정욱 서울중앙지검 검사(사법연수원 39기), 석동현 의정부지검 검사(사법연수원 43기), 김기왕 청주지검 검사(사법연수원 46기) 등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검은 일선 검찰청에서 묵묵히 헌신적으로 근무하는 검사를 격려할 목적으로 대상자의 업무 실적, 공직관, 근무 자세, 통상적인 사건 처리 등을 평가해 모범 검사로 선정하고 있다.

정 검사는 2010년 검사로 임용돼 검찰총장표창과 법무부장관표창 등을 받았다. 성범죄, 아동학대 등 전담 분야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다. 정 검사는 차량 블랙박스 정밀 분석으로 피의자의 청테이프를 뜯는 소리를 확인하는 등 범행을 명확히 입증해 성범죄 사범을 엄단했다.

석 검사는 2014년 검사로 임용돼 검찰청 형사부·공판부에서 근무했다. 최근 3년간은 환경 범죄 중점 검찰청인 의정부지검에서 환경 전담 검사로 일하면서 성실한 업무 수행으로 네 차례의 우수 수사 사례를 만들었다. 석 검사는 경기 포천에서 100톤의 폐기물이 무단 투기(폐기물관리법 위반)된 사건을 송치 받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계좌를 추적해 주범을 구속 기소했다.

김 검사는 2017년 검사로 임용돼 2020년 3분기 수사지휘 우수 검사, 2021년 하반기 최우수 공판검사로 선정됐다. 과학적 수사 방법으로 진실을 규명했다는 평가다. 김 검사는 폐기물 4800톤이 무단 투기된 사건을 약 5개월간 재수사해 조직폭력배인 주범을 체포·구속했다.

대검 관계자는 “모범 검사는 검사에 대한 가장 영예로운 포상 가운데 하나”라며 “11월 대검 기획조정부장 주재로 포상위원회를 개최해 전국 고검에서 추천된 15명의 후보 중 3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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