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권의 무능·오만·무책임 좌시 않겠다…굴복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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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31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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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2023년 신년사에서 “민주주의를 말살시키는 검찰 정권의 야당 파괴, 정치보복 폭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은 찰나에 불과한 권력에 도취한 정권의 무능, 오만, 무책임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민주당은 올해 국민과 함께 다시 한번 승리의 진군을 시작하겠다”며 “민생과 민주주의 수호의 방패를 들고 개혁의 칼을 곧추세워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가 올해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한반도 평화가 흔들리고 있지만 정부는 아무런 해법이 없다. 국민께서 힘겹게 쌓아 올리고 다져온 인생, 민주주의, 평화의 토대가 사방에서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둠이 깊어질수록 새벽은 가까워지는 법으로 지금 마주한 위기도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시련과 역경을 늘 새로운 변화의 계기로 탈바꿈시켜왔던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무엇보다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정치의 본령을 회복해야 한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하는 권력을 정권의 사적 욕망을 위해 악용하는 잘못을 더는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백척간두에 놓인 민생경제를 구하고, 검찰 독재정권의 일탈을 저지하며, 한반도 평화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인 올해, 반쪽짜리 평화를 끝내고 동북아 평화공동체 시대를 개막하겠다”며 "기후변화와 디지털 대전환, 인구구조 급변 같은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 청사진도 마련하겠다. 모든 국민이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를 다시 한번 새겨본다”며 “민주당의 존재 이유도, 저 이재명의 정치적인 소명도 오직 ‘국민주권’(國民主權)이고 또한 국민의 삶이다.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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