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정진상 본 적도 없어…허위보도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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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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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네이버 임원으로 재직하던 2015~2016년 정진상(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만나 신사옥 관련 인허가 등을 논의했다는 조선일보 보도를 강력 부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이 시점까지 저는 정진상 씨를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며 “조선일보에 대해 분명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어제 조선일보 기자로부터 전화로 사실 확인을 받고 ‘나는 신사옥 추진 부서에 있지도 않았고 결정 라인도 아니었다. 정진상 씨를 만난 적이 결코 없다’고 사실 확인까지 해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가 ‘전해졌다’는 모호한 표현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거짓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검찰의 구두 참고인 소환요청이 있었지만 참고인으로 출석해 진술할 만한 핵심적 내용을 알지 못하고 그런 상황에서 검찰 소환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지는 건 감당할 수 없다고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 같은 허위보도가 게재된 데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검찰이 윤 의원이 네이버 임원이었던 지난 2015~2016년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만나 네이버 제2 사옥 신축 인허가 등을 논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2018년 네이버·두산건설·NH농협은행·차병원·알파돔시티·현대백화점 등 관내 기업 6곳에 부지 용도변경 등을 대가로 성남FC에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내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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