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첫 번째 대상자 나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임직원에게 비혼(非婚) 지원금을 주기로 한 LG유플러스에서 첫 번째 대상자가 나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LG유플러스 직원 A 씨가 사내 경조 게시판에 비혼을 선언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게시물에는 사내 구성원 수십 명이 축하 댓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2023년부터 비혼을 선택한 직원에게 기본급 100%와 유급 휴가 5일을 제공한다. 근속 5년 이상, 만 38세 이상 직원이 대상으로 별도 증명이나 확인 없이 사내 게시판에 비혼 선언을 올려 신청하도록 했다.
다만 비혼을 선언한 직원이 추후 결혼할 경우에는 결혼 축하금과 휴가가 제공되지 않는다. 또 비혼 지원금을 받은 뒤에는 2년의 근속 기간을 채워야 한다. 그전에 퇴사하면 받은 지원금을 회사에 반납해야 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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