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을 태우고 가던 택시 기사가 운전중에 의식을 잃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20분경 광산구 송산동 송산유원지 인근 편도 1차로 도로에서 70대 A 씨가 몰던 택시가 도로 갓길의 연석을 2~3차례 들이받은 뒤 멈췄다.
택시기사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승객 B 씨(29·여)도 찰과상으로 치료받고 있다.
사고 전 A 씨는 잦은 차로 이탈 등 이상 징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게 심혈관계 질환이 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운행중에 심정지가 왔을 가능성 등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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