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본명 김석진)의 신병교육대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
6일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의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 카페에는 훈련 중인 진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진은 화생방 훈련 직후 얼굴을 찌푸린 모습이다. 눈물·콧물 등을 쏟아내며 고통스러워하자 동기들이 생수로 얼굴을 씻겨주고 있다. 진이 입은 옷에는 ‘중대장 훈련병’이라는 명찰도 달려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수류탄 훈련을 받는 진의 뒷모습이 담겼다.
화생방 직후 찍은 사진은 훈련 방식을 잘 모르는 해외 팬들 사이에서 걱정하는 분위기가 일자 얼마 후 더캠프 내에서 삭제됐다.
사진을 본 팬들은 “힘들겠지만 너무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자랑스럽다” “훈련받느라 고생한다” “어떤 훈련을 받고 있는지 알려줘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진을 응원했다.
BTS 맏형인 진은 지난달 13일 경기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추천을 받아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으나,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로 이를 자체 철회한 후 입대했다.
진은 총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는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BTS 다른 멤버들도 예정된 개인 활동을 마친 후 차례로 입대할 계획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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