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임 하원의장에 공화당 매카시…15번째 투표 끝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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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7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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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매카시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AP 뉴시스
미국 신임 하원의장에 공화당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미국 하원은 6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제118대 의회의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이어갔다. 그 결과, 자정을 넘긴 7일 새벽 15번째 투표 끝에 당선자를 확정했다.

케빈 매카시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AP 뉴시스
매카시 원내대표는 216표를 얻어 민주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212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총 당선자 434명 중 무효 투표 6명을 뺀 428명이 유효 투표였다. 이 가운데 215표 이상을 얻어야 과반이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단 1표 차이로 과반을 넘은 셈이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지난 1~2차 투표에서 203표를 각각 얻었고, 5~8차까지 201표, 9~11차까지는 200표를 얻는데 그친 바 있다. 하지만 13차 투표에서 214표, 14차 투표에서 216표를 얻는 등 최고 득표를 기록했다. 다만 당선에 필요한 과반이 되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한편 이번 투표는 44차 투표까지 갔던 1859년 이후 164년 만에 가장 긴 하원의장 선거로 기록됐다.

케빈 매카시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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