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이상민 “이재명, 전국 돌며 무죄 주장…비뚤어진 대표직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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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7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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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전국 돌면서 자신의 무고함, 무죄들을 당원 앞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매우 자제하고 자중해야 한다”며 “비뚤어진, 일그러진 당대표직 수행”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목적으로 남용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당대표는 지금 전국을 돌면서 당의 총력을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것에 써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법률적으로 개인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고, 당대표직을 수행하면서 당대표 권한으로 지휘해서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은 이 의원에 말에 “민주당 의원 맞느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이에 “잘못한 건 자아비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금 당이 온전하려면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개인적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고, 당대표는 관여시켜서는 안 된다”며 “제가 볼 때는 섞이니까 당도 지금 민생이나 국가 운영에 관한 문제에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중심 역할을 잘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빨리 정리해서 책임질 것 있으면 책임지게 하고, 없으면 무고함을 밝혀줘야 한다”며 “검찰이 정략적으로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의 깊은 권부와 같이 숙고해서 내년 총선까지 시선을 두고 총선 때 활용하려고 질질 끄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한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전날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대해 “(이 대표가) 당당하게 출석해서 입장을 말씀하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의 기자회견 날짜에 대해선 “설 이전에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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