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로는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돌아온 배우 이정재(5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귀국 후 진행한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지난 8일 에미상 시상식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한 뒤 현지에서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로 이동해 영화 ‘헌트’ 홍보를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함께 영화 ‘헌트’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같은 비행 편으로 귀국한 동료 배우 정우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정재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 배우 최초이자,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의 수상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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