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 명의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대구 도심 곳곳에 내걸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전날부터 대구지역위원장이 있는 중·남구, 동구을, 서구, 북구갑, 북구을, 달서구을 지역의 주요 교차로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우리가 바라는 조국은 당신이 아닙니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5개씩 내걸었다.
지역위원장이 없는 곳에는 2개씩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들 현수막이 유승민 의원 명의로 내걸린데 대해 정치권에서는 ‘중도보수를 내세우고 있는 유 의원이 그동안 자기에게 러브콜을 보내온 자유한국당 쪽과의 통합에 무게를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명의만 유승민 의원일 뿐 보수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 중앙당 차원의 정책 현수막”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구ㆍ경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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