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공사 구분이 안 되는 거라면 공직자 말고 그냥 공처가 혹은 자연인으로 사시는 게 더 낫지 않겠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대정부질문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끔 다른 상품이 잘못 배송되는 경우가 있다. 역대급 배송 사고가 지금 우리나라를, 온 나라를 흔들고 있다”며 “분명 국민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무부 장관을 주문했는데 이상하게도 자연인 조국이 잘못 배송돼왔다. 정경심의 남편이 잘못 배송돼 왔다”고 밝혔다.
이어 “자택 압수수색을 나온 검사와의 통화에서 ‘장관입니다’라고 하신 그 첫마디, 장관의 권력으로 가장 노릇을 하신 것이다. 공사 구분이 안 되는 건지 안 하시는 건지 여쭤봐도 되겠냐”고 질문했다.
이에 조 장관은 “장관으로서 지시하거나 또는 지휘한 것이 아니라 사색이 된 아내가 전화를 바꿔줘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 달라고 부탁을 드린 것”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답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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