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소식통 “이란, 미군 미사일 공격 시 일부러 빗나가게 한 듯”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9일 0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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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군에 대한 보복을 감행하면서도 확전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과 유럽의 정통한 정보 소식통들은 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 2곳을 미사일로 공격했지만 일부러 미군의 희생을 피하는 방식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 소식통들은 이란이 자국의 강경한 결의를 전달하면서도 위기가 통제 불능으로 치닫는 상황을 막기 위해 미사일이 공격 목표물에서 일부러 빗나가게 조정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이슬람성지 곰을 방문해 한 대중연설에서 “어젯밤, 우리는 미국의 뺨을 한 대 갈겼다”며 이번 공격이 “충분치 않다”고 발언했다.

이란 측은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미국인 8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CNN 등 외신은 파악된 미국 측 사상자는 없다고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미국 관리들은 언급을 회피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전 11시에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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